청조 박은경/재미교포·시인 |
여행가면 궁금해 한번쯤 먹어볼까
선입견을 버리면 다 같은 음식
미국인들 보기엔 우리도 야만인
어릴적에 할머니가 구워 주셨던
고소한 그 맛이 느껴지려나
우리 창고 쌀을 먹은 오도통한 그 놈
모르고 먹었지만 닭고기로 착각했지
경자년 백쥐해라 귀한 몸되어
어와둥둥 대접받고 행세하겠네
쥐띠 세상 왔다고 고개를 들고
고양이 앞에서도 큰소리 뻥뻥
2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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