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희망 신유빈[연합뉴스 자료사진] |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은 최근 수원 청명중을 졸업한 신유빈을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고등학교에 진학 대신 실업팀에 입단한 선수는 신유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신유빈이 개인 수업 등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또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 지원을 약속 했다.
대한항공은 "신유빈이 탁구 실력뿐 아니라 교양과 바른 인성을 갖춘 탁구인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3살부터 탁구 라켓을 잡은 신유빈은 '탁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고, 14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최근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예선에서 한국이 극적으로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유빈은 그동안 여러 팀에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대한항공이 최종 승자가 됐다.
강문수 대한항공 총감독은 "신유빈은 앞으로 한국 여자 탁구를 다시 일으켜 세울 '에이스' 역할을 할 재목"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받고 풋워크를 향상하면 우리 팀은 물론이고 국가대표팀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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