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몸에 좋은 겨울철 식재료로 건강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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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몸에 좋은 겨울철 식재료로 건강 챙기자

  • 승인 2020-02-06 08:14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제철 먹거리만큼 건강에 좋은 식재료는 없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면역력 증진에 이목이 쏠리면서 제철 음식은 더더욱 각광 받고 있다. 면역력에 좋고, 기력 회복에 좋은 겨울철 식재료의 효능과 보관법 등 팁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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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생기 충전 '레몬'=다량의 비타민C를 함유한 레몬은 침이 고일 만큼 짜릿한 만큼 신맛이 특징이다.

레몬의 주요 효능은 세 가지다. 신장, 폐, 피부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해독작용이다. 리미노이드 성분이 체내 세포 보호와 암세포 생성 억제를 돕는 항암 효과도 높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피부노화를 늦추고, 비타민C는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을 돕는다.

레몬은 무게감이 있고 껍질이 깨끗하게 노란 것이 좋다. 겉껍질에서 향이 풍부하게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구입한 레몬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파우더로 깨끗이 씻어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된다.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도록 조리 직전에 즙을 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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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작은 '방울양배추'가 몸에 좋다=방울양배추는 기존 양배추보다 크기는 작지만, 효능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벨기에 브뤼셀 지방에서 재배하기 시작해 세계로 퍼져나간 식재료다.

방울양배추는 항산화 물질인 설포라판이 일반 양배추보다 2배가량 많다. 해독작용과 항암에 효과적이다. 또 일반 양배추보다 5배가량의 비타민A와 1.5배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칼로리가 낮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설포라판은 위벽을 보호하는 효능도 있다.

방울양배추는 알이 단단하고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자. 잎이 누렇지 않고 구멍이 없어야 좋다. 식초를 섞은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상태로 밀폐용기에 냉장보관 하되,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최고의 식재료인 방울양배추는 당뇨병 환자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혈당을 낮추는 성질이 있어 당뇨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의 혈당을 과하게 낮출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좋은지 몰랐깨 알았깨 들깨'=고소함의 절정인 참깨에 비해 들깨의 효능은 사실상 덜 알려져 왔다. 명성에 비해 들깨는 건강에 좋은 식품군 중 하나다. 필수지방산이 가득한 들깨는 리놀레산을 함유하고 있어 중성지방을 낮추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준다.

비타민E 성분은 체내 노화를 발생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재생이 도움을 주기도 한다. 들깨에 다량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리놀레산 성분의 신경 기능을 촉진 시켜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들깨는 껍질이 얇고 잘 벗겨지는 것이 국내산 들깨다. 알이 작고 매끄러운 것을 골라 사용 용도에 맞게 기름으로 내리거나 가루로 만든다. 단 뜰깨는 장기간 보관과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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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양배추와 순무의 콜라보 '콜라비'=보랏빛과 자주색을 띠는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해 만들어낸 슈퍼푸드다. 콜라비는 순무의 아삭한 식감, 양배추의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콜라비는 상추, 치커리와 같은 엽경채류에 비해 4~5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혈압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키로티노이드가 함유돼 있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수분 함량은 높지만, 열량이 낮아 알칼리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콜라비를 고를 때는 잎이 보송보송하고 짙은 녹색을 띠는 게 좋다. 겉면에 흠집과 상처가 없고 적당한 크기를 골라보자. 잎을 제거하고 줄기 부분을 젖은 키친타올로 감싸 냉장 신선실에 보관하면 된다. 껍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손질 시 주의해야 한다. 콜라비는 적색과 녹색 콜라비 2종이 있다. 속은 똑같이 흰색인데, 녹색 콜라비가 적색보다 단맛이 더 강하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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