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몽골의 졸업식 분위기는 어떻게 다를까?

몽골 졸업식 모습

몽골 졸업식 모습

한국에서는 2월에 졸업식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몽골에서는 2월에 방학이나 겨울 개학이 다가오며 졸업식은 주로 5, 6월에 열린다. 한국 학교는 지역이나 장소에 따라 학교 이름이 있지만 몽골 학교는 번호로 구분된다. 예를 들면 1번 학교, 40번 학교라고 부른다. 그리고 몽골 대부분 학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

몽골의 졸업식에서는 '델'이라고 불리는 전통의상을 입기도 하고, 몽골의 수도인 올란바토르에 위치한 자이산전승기념탐과 간등사를 찾는다.

산을 오르며 춤을 추고 돌무덤인 '어워'를 돌며 인생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미래를 기원하기도 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식은 단순하여 교장 선생님 인사 말씀과 선생님들, 학부모 등이 참가하여 학생들에게 축하해준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식은 조금 다르다. 대부분 학교 졸업식은 5월이나 6월에 이루어진다. 고등학교 졸업 시험을 보기 전에 담임선생님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나거나 아니면 종업 파티를 한다. 만약 졸업 시험 본 후에 파티를 하면 모든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다 같이 함께 놀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졸업 시험 발표 후 일부 학생들이 시험에 대한 불만족과 상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렇게 시험 보기 전에 고등학교 졸업식을 진행하는 학교들이 많고 함께 축하하면서 하루 이틀 재미있게 노는 것은 몽골 졸업식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엔크투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