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 인터뷰..."맞춤형 정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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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 인터뷰..."맞춤형 정착지원"

  • 승인 2020-02-05 14:29
  • 신문게재 2020-02-06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 유주희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 유주희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 조민지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 조민지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대전시센터)에서는 가족 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다문화가족에게 욕구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재외동포 난민 등 외국인 가족을 포함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가족 또한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전시센터에는 유주희 사례관리사와 조민지 사례관리사가 있다. 이들을 만나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Q)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에서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다차원적이고 만성화된 문제를 겪고 있는 취약 및 위기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자립과 정착지원을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해결 및 욕구 해소를 동해 다문화가족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 및 자립역량을 도모해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지원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상자가 있나요?



A) 2018~2019년도 대상자로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이 기억에 남습니다. 신장 장애를 앓고 있던 남편이 2019년도에 갑자기 사망하여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으며 이 가족은 연탄가스를 사용하는 낡은 주택에 거주하고 있고 대상자는 남편과의 사별로 큰 상실감에 빠져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상자 거주지 근처의 사회복지관과 주민센터와 서비스 중복 방지를 위해 역할을 분담하여 대상 가족에게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였습니다. 무기력하던 지난날과는 달리 도움이 필요할 땐 주변에 요청하기도 하고, 초등학생이 된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가 되었습니다. 대전시센터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자립역량이 강화된 이 대상자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올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A) 2019년도에 이어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 대상자 중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힐링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 마음이 들리니'라는 프로그램으로 집단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세부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A)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에서는 우리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가족의 강점을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는 힘을 보태주어 행복한 가족문화 형성 및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에 궁금한 점이 있거나 주변에 사례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 담당자 : 042-931-9987)



소홍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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