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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지상파 3사와 업무협약 및 중계방송권 계약 체결

승인 2020-02-03 16:37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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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업무협약 및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KBO와 지상파 3사는 3일 KBO 7층 기자실에서 리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과 중계방송권 계약 조인식을 했다. 또 향후 4년간 KBO 리그 지상파, 케이블, IPTV 중계방송 권리를 지상파 3사에 부여하고 중계방송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지상파 3사는 이번 계약으로 2020~2023 KBO 리그 경기를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케이블·IPTV 유료채널 사업자에게 중계방송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권리, 그리고 동영상 취재·보도권을 보유하게 됐다.

중계방송권 계약은 4년간 총 2160억 원(연평균 540억 원) 규모다.

KBO는 기존 분리되어 있던 지상파, 케이블 TV 중계방송권 계약과 IPTV 중계방송권 계약을 통합 계약함으로, 향후 KBO 리그 통합 중계 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KBO는 지난해 통신·포탈 컨소시엄과 5년간 총 1100억 원(연평균 220억 원) 규모의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초대형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하면서 연평균 760억 원 이상 중계권료 수익을 벌어들이게 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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