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전달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8% 상승했다. 수도권(0.62%→0.39%)과 서울(0.86%→0.34%)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0.16%→0.1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의 경우 전달 0.83%에서 1.84%로 두배 이상 상승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대전은 1.15%에서 1.26%로 상승폭이 커져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의 주택 전세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이 0.28% 상승한 가운데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방학 이사철 영향 등으로 1.16%에서 2.88%로 상승했다. 대전도 0.46%에서 0.79%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37% 상승한 가운데 세종은 2.22%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전달 1.02% 대비 두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대전의 경우에는 전달 1.43%에서 1.60%로 확대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0.62% 상승률을 기록했던 수도권 집값은 지난달 0.39% 오르는 데 그쳤다. 수도권 상승률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에서 낮아졌다.
서울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6%에서 지난달 0.34% 낮아졌고, 경기 상승 폭은 0.50%에서 0.48%로 축소했다. 인천 상승 폭은 0.41%에서 0.20%로 줄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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