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친정체제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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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친정체제 구축 본격화

市체육회 이번주 이사회 첫 임원 인사 윤곽 전망

  • 승인 2020-02-03 13:22
  • 수정 2020-02-03 16:51
  • 신문게재 2020-02-04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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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민간회장 체제로 전환한 대전시체육회가 초대 수장인 이승찬 회장의 친정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무처장과 부회장 등 임원 임기가 이번 주 만료됨에 따라 신임 임원 선임과 구성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이다.

대전시체육회는 5일 오후 2시 30분 대전시체육회 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한다.

자치단체장 겸직 체육회장 체제에서 구성된 이사회로는 마지막 회의로 그동안 허태정 시장과 함께했던 부회장과 사무처장 등의 임기는 이날 이사회를 끝으로 종료된다.



다만, 이날 당연직 임원을 제외한 선출 임원의 선임 권한을 이승찬 회장에 위임하는 안이 통과되면 민간체육회장 체제에서도 체육회에 몸을 담을 수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규약 일부 개정안 등의 보고로 진행된다.

또 규약 일부 개정안에서는 민간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이승찬 호의 체제 안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임원 선임 건과 위원회 구성 등도 다룬다.

이승찬 호 체제 안착을 지원하는 의결기구인 새로운 이사회 구성도 주목을 끈다.

이사회는 회장과 부회장 및 이사로 구성된다. 시체육회 규약을 보면 부회장은 9명 이내, 이사 26명 이상 50명 이하(회장, 부회장, 사무처장 포함), 감사 2명을 둘 수 있다.

단체장 체제에서 5명의 부회장으로 꾸려진 체육회는 민간체육회장에서는 이보다 많은 수의 부회장을 내정할 것이라는 게 지역 체육계의 목소리다.

당연직 부회장인 대전시행정부시장,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해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여성체육 등을 대표하는 인사가 포진할 것으로 소문이 돌고 있다.

특히 체육회 살림살이를 이끌며 사실상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온 사무처장 자리에 어떤 인사가 선임 될지 관심이다.

그동안 공모를 통해 총회에서 부회장과 이사, 감사 등을 선임하도록 했지만, 이를 삭제하고 비경기인(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재적임원수 20% 이상은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체육계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예고한 초대 대전체육시장인 이승찬 호가 어떤 색깔로 지역 체육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체육회는 오는 7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을 구성한다. 이들은 17일 취임해 이승찬 회장과 함께 대전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 한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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