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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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을 위해 예산의 62%인 4071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충청권 간선도로망 구축사업 적극 시행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경기부양 견인을 목표로 2020년 모두 6566억원의 예산을 들여 31개 도로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14개 도로건설 사업에 3610억원, 충북지역 17개 사업에 2956억원 규모다.
올해 준공하는 홍성 서부 남당과 주포∼오천 2건 도로건설공사는 지난해 연말 개통한 원산안면대교(보령 원산도∼태안 안면도)와 더불어 서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해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국토청을 보고 있다.
이번 도로건설공사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서 서부면 신리까지 2.36㎞의 2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대하와 새조개 등으로 유명한 남당관광지구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해 관광객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오천면 소성리를 잇는 4.0㎞ 구간을 2차로 선형 개량하는 보령 주포∼오천 도로건설공사는 도로 폭이 협소한 구간의 시설개량, 교차로 개선을 통해 안전성을 높인다.
지난해 조기 개통한 보령∼청양2, 아산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염성∼용두)도 주변 연결구간, 편의시설 등을 최종 마무리하고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남일 고은∼청주 상당, 영동∼용산2, 봉정∼방문 등 3개 구간 12.4㎞의 신규 도로건설사업을 조기에 착공한다.
또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4공구(충주 금가면∼제천 봉양읍)를 상반기에 시작하고, 국도 34호선 입장∼진천 사업도 공사에 들어간다.
충청 서부권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기반 확충을 목표로 한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 고속도로 1단계(부여 규암면∼평택 포승읍 94.3㎞) 민간투자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1500억원을 투입해 토지보상을 하며, 보상이 이뤄진 구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2020년 도로사업 예산의 적기 집행으로 충청권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기부양을 위한 견인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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