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황영국[사진=연합뉴스 제공] |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의 왼손 투수 황영국(25)이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2020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출국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영국 선수는 30일 오전 기준 체온이 38도를 넘어서고, 근육통이 동반하는 등 감기몸살 증세로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이후 검사 결과 독감과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황영국 선수가 여전히 전신에 근육통과 두통을 호소해 일정에 있는 출국이 어렵다고 판단돼 스프링캠프 출국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향후 황영국 선수의 회복 추이를 지켜보며 훈련에 합류할 지에 대한 판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스프링캠프가 펼쳐지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한 황영국 선수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좌완 투수'다. 이후 지난 시즌 1군에서 6경기에 출전해 4이닝 평균자책점(ERA) 6.75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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