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info>는 집을 알아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으로 공인중개사무소나 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기획·연재하는 코너다. 발품 팔지 않고도 직접 가 본 것처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아파트 정보를 글과 사진, 영상, 그래프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대전에 있는 500세대 이상으로 한정한다. <편집자 주>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동에 위치한 도안8블록 신안인스빌리베라(도로명주소:유성구 봉명로 48)는 호텔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아파트다.
단지 정문
단지 중심부에 있는 조형물
2012년 7월 입주한 도안8블록 신안인스빌리베라는 지하 1층까지 주차장이 있고, 최저 20층부터 최고 30층까지 6개동, 총 540세대로 이루어진 대형평형 단지다. 도안지구 내 몇 안 되는 큰 평형 단지 중 하나인 신안인스빌은 도안 3·9블록에 비해 세대수가 적고 입지가 빠진다는 이유로 저평가되는 단지 중 하나다. 하지만 도안지역 내 30평형대 가격 수준으로 50평형을 누릴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합리적인 시세 형성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단지 내 조경(겨울)
단지 내 조경(겨울)
장점은 또 있다. 단지와 인접한 갑천 친수구역 1, 2블록에 총 2만7872호의 주택 물량이 올해 공급될 예정인데, 15층 이하로 들어서기 때문에 탁 트인 조망권 유지가 가능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호수공원까지 조성되고 나면 새롭게 재평가받을 것을 고려해 잠재적 가치가 충분한 아파트다.
1층 로비
세대 내부모습(49평형)
세대 내부모습(49평형)
신안인스빌은 사실 2009년 분양 당시엔 주목받지 못하는 아파트였다. 3순위까지 청약을 마감했지만 208명 접수에 평균 청약률 38.6%에 그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났었다. 그러다 2018년 대전지역 부동산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국민주택규모뿐 아니라 대형 단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특히, 도안신도시로의 '수요 쏠림현상'이 생기면서 대형평형대까지 거래가 활발해졌고, 신안인스빌 역시 가치에 이목이 쏠렸다.
단지 야경
도안8블록 신안인스빌리베라는 호텔과 리조트 건설 경험이 풍부한 신안건설산업이 건축했다. 단지의 모든 영역에 바로크풍 에스파냐의 화가 리베라의 작품세계를 녹여냈다. 1층 로비를 들어선 순간 크림 톤의 대리석 바닥재가 가장 눈에 띄었다. 호텔의 품격을 담은 색감과 자재 사용으로 큰 평형대의 고급스러움과 잘 어울려 보였다. 단지 중심부에는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신전의 기둥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배치해 브랜드 가치를 더했다. 각 동의 탑층에 위치한 266㎡형(팬트하우스 6세대)은 고품격 테라스를 제공하는 등 호텔의 품격을 아파트에 담아내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를 모색했다.
단지 내부 전경(봄)
단지 내 농구장
도안8블록 신안인스빌리베라는 인근의 다른 단지에 없는 '헬리포트'가 마련돼 있다. 805동과 803동 30층 옥상의 헬리포트를 이용해 화재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다. 평소엔 훈련 때 사용한다. 또 단지 바로 앞 원신흥동 주민센터 뒤편에는 복합문화체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의 실거주 만족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안인스빌의 입주민으로 고위직 퇴직자들이나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세대가 주류를 이룬다.
커뮤니티센터 로비
커뮤니티센터 내 헬스장
체육관 내 배드민턴 코트
커뮤니티센터 내 도서관에는 9000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으며, 해마다 1000여 권의 새책을 지원받거나 갖출 만큼 아파트 내 도서관으로써는 규모가 큰 편이다. 헬스장, GX룸, 골프연습장, 샤워실, 강좌실, 북갤러리, 키즈룸, 체육관 내 배드민턴 코트 등 품격 높은 커뮤니티 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무인택배시스템과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
커뮤니티센터 내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내 어린이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독서실
단지 정문과 북문(후문)에는 외부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고, 총 6명의 경비원이 격일 근무 체제로 단지를 살피고 있다. CCTV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192대가 설치돼 있으며, 모니터는 19대다. 도안8블록 신안인스빌리베라 관리소장은 "경비인력이 젊은 층으로 구성돼 단지 관리에 생동감이 있다"라며 "커뮤니티센터 이용과 관련 합리적인 비용 책정으로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매우 저렴하게 다양한 시설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가 비율이 89%나 되는 만큼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라며 "차량이 정문으로만 드나들 수 있어 단지 내부가 조용하고 안전하다"라고 덧붙였다.
단지 내 유치원
단지 내 놀이터
교통은 도안지구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유성구에 자리해 둔산지구로의 접근성이 쉬워 도심의 인프라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도안신도시의 교통축이 될 동서대로와 갑천 고속도로가 단지 인근에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 후문이 갑천변과 이어지고, 진잠천변을 끼고 있어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에 좋다.
커뮤니티센터 내 골프연습장
지하주차장
학군은 단지 내 유치원이 있어 유아자녀 세대에서 안전하게 등원시킬 수 있다. 초등학교는 도보 4분 거리에 원신흥초등학교가 있다. 중학교는 도보 12분 거리에 봉명중학교, 도보 18분 거리에 유성중학교가 있다. 고등학교는 도보 16분 거리에 대전체육고등학교가 있다. 입주민들의 편의와 직결되는 상권은 차를 기준으로 6분 거리에 홈플러스 유성점과 농협 하나로마트 장대점이 있고, 7분 거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평점, 11분 거리에 이마트이 있다. 병원은 차로 10분 거리에 건양대병원과 을지대병원, 13분 거리에 유성선병원이 있다.
단지 후문
아파트 면적은 공급면적 기준 ▲129㎡(39평형) 220세대 ▲164㎡(49평형) 314세대 ▲266A㎡(80평형) 6세대이며, 계단식 구조다. 난방은 열병합식 지역난방이다. 관리비는 49평형 기준 여름철 평균 27~28만, 겨울철 평균 40만 원 정도다.
단지 야경
단지 조망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신혜숙 대표는 "신안인스빌은 호텔리조트 전문 건설업체가 지은 아파트라서 자재가 고급스럽고 견고하다"라며 "최근 시세 상승 기대감으로 예년 이맘때와 달리 매물이 적어 부동산 움직임이 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투기과열을 잡기 위한 부동산 정책들이 쏟아지면서 규제가 심해져 경제가 위축되는 부작용을 낳는다"라며 "인위적인 제재보다는 자율시장경제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