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남자 핸드볼 대표팀.[대회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은 30일 남자 국가대표팀에 "어려운 여건에도 패기로 뭉친 젊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이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는 값진 성과를 이룬 것에 감사하다"라며 "특히 일본전 대역전승은 국민 여러분께 뜻 깊은 명절 선물이 됐다"라고 격려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끈 남자 국가대표팀은 지난 28일 쿠웨이트에서 끝난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일본과 4강전에서는 7골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어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2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이었다.
최태원 회장은 "잇따른 값진 성과를 계기로 남자 대표팀의 옛 영광을 되찾아 국민 여러분께 핸드볼로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최태원 회장의 지시에 따라 감독, 코치 및 선수단 지원 스태프에게 총 1억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11년 핸드볼 전용 경기장 건립, 남녀 실업팀 SK 창단, 핸드볼발전재단 및 핸드볼 아카데미 설립 등 우리나라 핸드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4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해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와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2위 안에 들 경우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된다.
여자 대표팀은 이미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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