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4.8구역 단지 배치도. |
사업 완료 시 27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고, 대동 일대에 도시재생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신흥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그만큼, 지역의 대표 건설사를 비롯해 외지의 굵직한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면서 벌써부터 시공 경쟁도 뜨겁다.
29일 대동4·8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위는 지난해 말 조합 설립 동의율 80% 이상을 확보해 조합 창립총회를 열어 석경남 추진위원장을 조합장으로 선출하는 등 감사와 이사 등 임원을 선출을 마무리했다.
현재 추진위는 동구청에 조합설립인가서를 제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창립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설립 인가를 얻으면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동 4·8구역 재개발 사업은 2008년 7월 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멈춰 있었다. 당시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부족했고 건설사의 관심 또한 저조했기 때문이다. 사업은 흐지부지되는 듯했으나, 2017년 추진위원회가 재가동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해 현재까지 왔다.
충청의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우미건설 등이 일찌감치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공 경쟁에 불이 붙은 분위기다. 정비업체는 서울의 '집과 사람'이다.
석경남 추진위원장은 "최고의 아파트 단지 형성과 함께 길거리 상가 특화 등 구역 내 상인들을 위한 상권도 강화할 예정이다. 760명의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4·8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동구 동대전로 124번길 22(대동) 일대 13만7794㎡에 공동주택 2679가구 등을 짓는 사업이다.
이곳은 대동 5거리와 지하철 대동역, 트램(예정) 등이 인접해 있고,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 대전 IC 등도 가까워 교통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인근에 대동초와 자양초, 충남중과 우송중, 한밭여중, 대전여고, 우송고, 우송대와 대전대 등이 있고, 도시재생 사업인 대동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도 진행 중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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