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관리청 제공 |
대전국토관리청은 2020년 국가하천의 품격 제고와 국가산업단지 지원을 목표로 모두 798억원을 들여 국가하천을 정비하고, 과학벨트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금강과 삽교천 수계의 치수와 이수, 환경을 아우르는 하천공간 조성을 위한 국가하천 정비사업(541억원) 9건을 시행하고, 종합적인 정비방향 마련하는 하천 기본계획(45억원) 10건을 수립한다.
국가하천 신규 사업으로 전체 141억원 규모의 노성천 광석지구(L=8.6㎞) 하천사업을 착수하고, 국가하천 승격구간 내 미호천 여천지구와 곡교천 탕정지구 실시설계 용역 2건도 신규 발주할 예정이다.
강경천 망성지구와 금강 웅포지구, 삽교천 삽교지구와 합덕지구, 곡교천 강청·인주지구 등 5건의 하천정비사업을 준공해 국가하천 인근 농경지와 마을의 홍수피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 국가하천 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체육시설 등 친수시설의 유지·관리를 강화해 생활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하천 유지보수비 111억원을 5개 광역지자체에 지원해 데크 보수와 제초작업 등 친수시설을 관리하고, 금강 등 12곳을 합동 점검한다.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하천의 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전주 등 무단점유 중인 불법공작물도 일제 정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논산과 서천, 청주와 옥천 등의 58개 수문에 37억원을 투입해 국가하천 구간 배수시설에 원격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배수 골든타임 확보와 신속한 재해 상황 전파 등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전 신동·둔곡지구에 조성 중인 과학벨트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L=3.04km)에 101억원을 들여 준공할 예정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하천예산은 1월 착공해 조기 집행하고 근원적인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하천정비는 물론, 하천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친수시설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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