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는 29일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 소속인 이상민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188㎝, 77㎏의 신체 조건을 갖춘 이상민은 제공권이 뛰어나며, 연령별 대표팀 경험에서 나오는 빌드업 능력과 소통 능력 또한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센터백인 이상민은 현대고-숭실대를 거쳐 2018년 울산에 입단했다. 이후 K리그1에 데뷔하지 못한 채 지난해에는 일본 J2리그의 V-바렌 나가사키에 임대돼 활약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대형수비수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얼마전 태국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전 중앙 수비수로 우승과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기여한 바 있다.
이상민은 이랜드 구단을 통해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리그 경험은 부족하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면서 "정정용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초부터 제주에서 진행되는 서울 이랜드의 3차 전지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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