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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곡지구는 대전과 세종의 중간에 있는 지역으로, 세종 3·4생활권과 인접해 있고 대전과도 가깝다는 지리적 강점이 있다. 다만, 생활 인프라와 학군이 형성돼 있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어 미분양에 대한 우려 또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직주(직장과 주거) 근접’ 현상 등으로 청약 미달 성적표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적정선의 분양가가 분양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대전시,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대전 둔곡지구 A1·A2 블록에 신축 아파트 '서한 이다음'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둔곡동 246-1 일원 A1 블록 '서한 이다음'은 전체면적 11만 1343㎡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 규모이며, 모두 816세대로 구성돼 있다. 임대(270세대)를 제외한 546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둔곡동 257-11 일원 A2 블록에는 685세대를 모두 일반 물량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A1 블록은 59㎡ A타입, B타입으로 소형 면적 위주이고, A2 블록은 74㎡, 84㎡로 구성돼 있다. 시공은 2019년 시공능력평가액 8445억원(전국 46위)인 대구의 대표건설사 (주)서한이 맡았다.
생활 인프라, 학군 부족이라는 큰 단점이 존재하고 대전 부동산 시장에 첫발을 디딘 영남권 건설사 '서한'의 브랜드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아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리적 강점과 함께 풍부한 일자리, 직주근접 등으로 투자의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둔곡지구는 생활인프라 부족 등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대전은 물론 세종과의 접근성이 좋고 기관과 기업 등이 입주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서한 이다음 외에도 올해 굵직한 분양물량이 존재하는 만큼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적정선의 분양가가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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