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1월 24~26일까지) 3일간 관객수 201만2079명을 동원하며 4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60만4693명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 행적을 그린 영화로 절제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설 연휴에는 코미디 영화가 강세였으나, 이번에는 '남산의 부장들'이 그 공식을 깼다.
2위는 권상우 주연 코미디 영화 '히트맨'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92만877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14만6204명을 끌어모았다.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된 전직 국정원 암살 요원의 이야기를 다뤘다. B급 감성이 묻어나는 영화다.
이성민 주연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같은 기간 28만9296명을 불러모으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9만3862명으로 경쟁작보다 상대적으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 밖에도 영화 '해치지않아', '닥터 두리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백두산', '오즈의 마법사: 요술구두와 말하는 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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