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대표팀의 막내 신유빈[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제공] |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7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2라운드 토너먼트 패자부활 결승전에서 신유빈과 최효주, 이은혜를 앞세워 프랑스를 3-1로 꺾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 토너먼트 16강 남북 대결에서 북한에 1-3으로 진 뒤 패자 부활전에서 3연승 행진으로 올림픽 단체전 마지막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 대표팀은 앞서 패자 부활전에서 우크라이나와 스페인을 잇달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프랑스와 패자부활 결승전에서 한국 여자탁구 미래 신유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유빈은 첫 복식에서 최효주와 짝을 이뤄 프랑스의 스테파니 뢰이에트-지아난 유난 조에 3-1(8-11 11-5 11-6 11-9) 역전승을 거두고 첫 단추를 잘 끼웠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마리 미고를 3-1로 꺾으면서 한국은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3단식에 출전한 최효주가 프랑스의 지아난 유안에게 0-3으로 덜미를 잡혀 1-2로 추격을 당했다.
위기의 순간에 '탁구 신동' 신유빈이 해결사로 나섰다.
신유빈은 미고에 첫 세트를 11-9로 이겨 기선을 제압한 뒤 여세를 몰아 2~3세트도 11-9와 11-7로 각각 승리하며 3-0 이기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획득했다.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한 여자대표팀은 3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 출전한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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