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경력단절 여성 성공 창업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의 목적으로, 대덕구(구청장 박정현)와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주관인 사업이다.
대덕구 우수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실전형 창업교육과 지속적 멘토링 및 초기창업사업비 지원을 통해 대덕구에 여성 창업기업이 6개 설립됐다.
창업 분야는 기술, ICT 기반 제조, 지식서비스 등 다양했다.
강경애 회장은 "한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만 OECD 32개국 중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전히 여성 창업분야는 저조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창업전문가와 여성벤처CEO들의 분야별 업종별 창업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멘토 POOL을 구성했다. 지속적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창업 지원시스템을 구축 등 지역 내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중도일보는 이번에 대덕구에 새롭게 설립된 여성 창업기업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에스지글라스(대표 최지훈) = 깨지거나 흠이 진 자동차 유리를 에스지글라스의 유리복원 특허기술을 통해 접합 유리복원 하는 기업이다.
최지훈 대표는 "자동차 유리가 깨지면 현재 그대로 폐기해 교체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및 자원 소비 그리고 환경 오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본 사업을 통해 기술 특허출원 중이며 사업화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유리복원 방법을 매뉴얼화하고 장비 경량화를 해 모든 종류의 접합유리에 대한 복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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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블라인드(대표 유명숙) = 대덕구 대화공단에서 재단 후 버려지는 자투리 블라인드 원단에 ICT 기술을 융합해 조명기능을 갖춘 책장블라인드, 비상시 스마트폰의 제어와 수동으로 조명 깜빡이가 가능한 안전 지킴이 블라인드를 개발 제작하는 기업이다.
유명숙 대표는 "잉여자원을 재활용하면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중에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업자등록과 여성 기업 확인증을 받으면서 이제 시작이라는 설렘과 두려움이 컸지만, 협회를 통해 알게 된 선배CEO들의 경험 노하우과 전문가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아인블라인드 로고 |
▲이팝공방(대표 이윤주) = 항염과 항진균에 효과가 있는 개나리 열매 약재를 이용해 한방 천연비누를 제조하고 있다. 이윤주 대표는 "무좀과 습진 등 문제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성년 특히 군 장병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싶다"며 "현재는 시제품 생산 중이며 향후 개나리 열매 성분이 함유된 무좀 양말 개발 등 패키지 개발과 함께 대량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마케팅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팝공방 로고 |
▲코칭인에듀(대표 남윤주) = 진로학습 코치 및 멘탈 힐링 코치 육성, 코칭도구(질문카드, 진로 탐색, 향기 오일) 제작 판매 및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 및 판매 중이다.
남윤주 대표는 "지도를 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취업을 앞둔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은퇴 장년층에게 정신코치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가치를 확산시키고 직업 창출 활동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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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푼(대표 이민혜) =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에 따른 전문특허대리인 중개 서비스, 특허 정보서비스 및 컨설팅과 기술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민혜 대표는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은 자금, 인력, 정보의 부족으로 기술개발과 지재권 취득 전략 수립 시 숱한 난관에 부딪힌다. 이에 관련 다년간 경험을 통해 머리와 발로 뛰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머릿속에 있던 계획을 실행하게 됐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한 해 사업과 협회를 통해 만들어진 커다란 네트워크 기반으로 올 한해 열심히 뛰어 보겠다"고 말했다.
드림스푼 로고 |
▲맞춤형 만찬(대표 최경자) = 신선한 로컬푸드 기반 고객 맞춤형 반찬 주문제작 기업으로, 본 사업을 통해 대덕구 소재 사업체 설립과 함께 현재 공공기관 반찬 납품 진행 중이다.
최경자 대표는 "환갑을 앞둔 나이면 조직이나 사회에서 은퇴할 때지만, 이 사업을 통해 평소 잘하고 좋아하는 일로 창업을 했고 대표라는 직함으로 경제활동을 다시 하게 됐다"며 "스스로 자신감과 자긍심을 일깨워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박전규·신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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