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정민철 단장과 김태균 선수가 1월 23일(목)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3일 자유계약선수(FA) 김태균과 계약기간은 1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등 총 10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김태균의 팀 내 가치와 프랜차이즈 상징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김태균은 예우에 따른 보장보다는 올 시즌 결과를 통해 객관적 평가를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이뤄진 계약이다.
김태균은 2001년 한화에 입단해 20홈런, 0.335 타율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 진출했던 2년을 제외하면 17시즌 동안 1947경기에 출전, 통산 출루율 0.424, 타율 0.323, 309홈런, 1329타점, 2161안타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역대 2위, 타점과 최다안타도 각각 역대 3위, 4위에 랭크돼 있다.
정민철 단장은 계약 직후 "김태균 선수와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반드시 팀에 필요한 선수다. 선수가 팀에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태균도 계약 후 "다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항상 한화이글스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균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하는 스프링캠프 선수단에 합류해 2020시즌을 준비한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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