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통망 구축한 '비전 코퍼레이션', 셰일가스 특수 속 美-亞 잇는 교두보 역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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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통망 구축한 '비전 코퍼레이션', 셰일가스 특수 속 美-亞 잇는 교두보 역할할까

美 셰일 오일 혁명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활로 개척에 기대 모아

  • 승인 2020-01-23 13:58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이미지 - 비전코퍼레이션
셰일가스의 수압파쇄, 수평시추 공법 등이 개발됨에 따라 채굴이 가능해지고 기술 진화로 생산원가가 낮아지면서 도래한 '셰일 오일 혁명'에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자 수출국 지위에 등극한 미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세계 최대 셰일 가스 생산국이 된 미국이 세계 석유수급과 국제유가 변동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수출과 원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의 부산물인 석유화학제품의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비전 코퍼레이션의 김교준 대표는 미국산 석유화학제품을 경쟁력 있게 우리나라에 들여올 수 있는 방안으로 석유화학제품 특성과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동반한 비전 코퍼레이션의 독자적인 유통 시스템을 제시했다. 

비전 코퍼레이션은 한국산 석유화학제품으로 중국 수출 활로와 유통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연 윤활유 등 전문 무역기업이다. 앞서 비전 코퍼레이션은 중국 업체들의 구매관행을 정확히 파악하고, 중국 내 최종 소비자에게 다품종 소량의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납품할 수 있도록 SCM(Supply Chain Management)과 JIT(Just In Time) 배달 시스템을 구축해 유통시스템으로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의 구매 관행은 중국 내 현지 유통 플랫폼 시스템을 통한 제품 품질의 안정성과 가격적 측면을 비롯, 수입 유통회사의 현지에서의 대응관계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다. 

비전 코퍼레이션과 김교준 대표는 자사의 유통 방식과 품질 보증 시스템을 통해 미국산 석유화학 제품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 경쟁력을 가지고 수출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비전 코퍼레이션이 기존에 중국과 아시아 국가에 갖추어 놓은 현지 유통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갖춘 미국산 석유화학제품을 아시아 국가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량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특히 독자적인 유통 플랫폼 구축과 품질 보증은 미국의 입장에서는 수출 활로 개척으로 미국 경제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이며, 원유 수입국인 아시아 국가에게는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석유화학제품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윈윈(win-win)이라는 평가다. 

한편 비전 코퍼레이션을 이끄는 김교준 대표는 한양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비전 코퍼레이션 대표이사로서 2007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 2011년 무역의 날 산업포장을 받는 등 많은 수상으로 한국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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