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우리나라 속담과 다른나라 비슷한 속담은?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우리나라 속담과 다른나라 비슷한 속담은?

  • 승인 2020-01-22 10:06
  • 신문게재 2020-01-23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속담은 예로부터 전해 오는 삶의 지혜와 교훈을 담고 있는 쉽고 짧은 말이다.

미국은 'proverb', 일본은 'ことわざ'(고토와자) 라고 해서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각 나라마다 속담이 있는데 그 민족의 생활상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지리적으로 먼 곳에 위치한 나라들도 서로 비슷한 속담 한 가지씩은 갖고 있다는 점이다. 각 나라의 언어와 풍속, 문화를 알 수 있는 속담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 코끼리들이 싸우면 다치는 것은 잔디다 (케냐)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 뱀에 물린 사람은 지렁이도 무서워한다 (가나)

벼룩의 간을 빼 먹는다 ? 모기의 기름을 빼 먹는다 (터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눈곱이 코딱지를 비웃는다 (일본)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 유능한 매는 발톱을 숨긴다 (일본)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 벽에도 귀가 있다 (몽골)

우물 안 개구리 ? 코코넛 껍질 안에 개구리 (태국)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 말과 깃털은 바람에 멀리 난다 (미국)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요리사가 많으면 스프를 망친다 (영국)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 냉수를 마셔도 이에 낀다 (중국)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 ? 공자 앞에서 문자를 쓴다 (중국)



이 밖에도 사람의 욕심이나 질투를 나타내는 '남의 떡이 커 보인다'라는 말과 비슷한 속담은

터키에서는 '이웃집 닭이 거위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옆집 꽃이 더 빨갛다'라는 표현이 있다.



윤이현(대전서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