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1월 17~19일까지) 3일간 관객수 57만3528명을 동원하며 3주 차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81만3406명이다.
이번 영화 개봉으로 9년 만에 웹툰 '해치지않아'를 리마스터링해 재연재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국영화 '해치지않아'는 폐업 위기의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동물 탈을 쓰고 모형으로 연기하는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동물 없는 동물원' 이야기를 그렸다.
다음 웹툰은 영화 '해치지않아' 개봉을 앞두고 원작 웹툰을 전 회차 재편집한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연재한다고 밝혔다.
웹툰이 처음 연재됐던 2011년에는 대부분 PC로 웹툰을 감상했지만, 이제는 모바일 기기로 감상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시대 흐름을 반영했다.
2위는 17년 만에 세 번째 후속편으로 돌아온 영화 '나쁜 녀석들 : 포에버'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관객수 28만9870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40만2605명이 됐다.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의 위협을 받게 된 마약 수사반의 베테랑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가 자신의 파트너 '마커스'(마틴 로렌스), 신식 무기들을 장착한 루키팀 AMMO와 함께 힘을 합쳐 일생일대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버디 엑션버스터다.
3위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닥터 두리틀'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27만1250명의 관객수를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는 145만4278명이다.
영화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을 지닌 괴짜 수의사 두리틀이 폐쇄 위기에 처한 동물 왕국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닥터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과거 아내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동물들을 구해주는 일을 했다. 그러나 아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대문을 걸어 잠그고 사람과의 교류를 단절한 채 동물들과만 지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 변신과 '애니멀 어벤져스'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활약을 펼치는 동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밖에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미드웨이', '시동', '겨울왕국 2'가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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