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이날 그라운드 훈련 대신 숙소에 마련된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에서 휴식을 겸한 회복훈련을 했다.
전날 대표팀은 19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동경(울산)의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극장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22일 치러지는 호주와 4강에서 승리하면 결승전(26일)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대회에 3장이 걸린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도쿄행 티켓이 걸린 절체절명의 호주와의 4강전을 앞두고 주전들의 체력과 컨디션 회복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학범 감독이 훈련 장소를 실외 대신 실내로 전환했다.
요르단전을 힘들게 이기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생한 선수들에 대한 배려 차원이다.
김 감독은 앞서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16일 훈련을 숙소에서 치르면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바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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