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열흘 앞둔 가운데 차례상 차림비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주와 차림비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은 23만1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9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품목이 전주 수준과 비슷하지만, 대형유통업체에서는 사과 가격이 8.3% 상승했고, 무는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에서 각각 -12.8%, -4.7%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무와 배추 등 채소류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값이 올랐고, 사과와 배 등의 과일류는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값이 내려갔다.
aT 관계자는 "열흘 앞둔 성수품 물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안정세다. 민관 합동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성수기 마지막까지 주요 성수품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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