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스타워즈'인 올스타전이 1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팬 투표로 정해진 24명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데, 팬 투표 1위 허훈(kt)과 2위 김시래(LG) 팀으로 각각 나눠 축제의 장을 연다.
팬 투표 상위 10명으로 구성된 '올스타 베스트 5'는 허훈 팀의 경우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이상 KCC), 김종규(DB)가 출전하고 김시래 팀은 최준용, 김선형(이상 SK), 캐디 라렌(LG), 허웅(DB)로 구성됐다.
다만, 팬 투표 2위에 오른 김시래가 최근 부상을 당해 올스타전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 아들들인 허웅, 허훈 형제의 맞대결과 최우수선수(MVP)가 누가 될는지도 관심이 쏠린다.
화려한 개인기가 돋보이는 김선형은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3년 연속 올스타 MVP를 차지한 바 있는 데 올해에도 뽑히면 사상 최초로 네 변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된다.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도 팬들의 관심거리다.
지난 시즌에는 3점슛 조성민(LG), 덩크슛 국내 선수는 김종규, 외국 선수는 마커스 포스터(당시 DB)가 우승한 바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먼저 독창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인 선수를 대상으로 팬들의 현장 문자 투표를 통해 '베스트 세리머니' 상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또 10개 구단 신인 선수들의 합동 공연, 김선형과 김낙현(전자랜드)의 공연, 10개 구단 감독들의 자유투 대결과 올스타에 뽑히지 않은 10개 구단 선수들이 전원 참석해 팬들과 만나고 애국가 제창도 예정돼 있다.
올스타 선수들은 입장할 때 팬들이 원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등장하고 허훈과 김시래는 특수 마이크를 착용하고 '보이스 오브 KBL(Voice of KBL)'을 진행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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