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전시 주택공급계획. |
재개발과 재건축 주요단지의 일반 분양이 상반기에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유성구를 중심으로 예정된 신규 분양시장 물량 역시 재개발과 재건축시장만큼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전시가 16일 발표한 2020년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공급주택 중 아파트는 2만 2369호, 다세대와 다가구, 연립주택 등 5503호가 공급된다. 이 중 임대주택은 3448호, 분양주택은 1만 8921호다.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1만 5651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구에는 홍도동 1구역 재건축 419호를 비롯해 1073호가 공급된다.
홍도동 1구역 재건축사업은 경성 2차 아파트 일원으로, 연면적 4만 8657㎡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등 5개 동 419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은 45㎡ 68세대, 49㎡ 103세대, 59㎡ 216세대, 74㎡ 58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 분양 시기는 3월 중순이다.
중구는 선화B구역 재개발 862호 등 3751호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선화B구역 재개발은 중구 선화동 207의 16일대 4만6338㎡ 부지 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7개동 86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4월 30일까지 이주를 마칠 예정이다.
서구에서는 탄방동 1구역(숭어리샘) 재건축 1974호, 용문 1·2·3구역 재건축 등 4937호가 공급된다.
탄방 1구역은 재건축 사업은 탄방동 514-360번지 일원(유승기업사 뒤쪽) 10만2483㎡ 면적에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12세대, 74㎡ 259세대, 84㎡ 1426세대, 102㎡ 198세대 등이다. 6월 분양 예정이다.
용문 1·2·3구역은 용문동 225-9 일원 18만1855㎡에 공동주택 276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총 일반분양물량만 1900여 가구에 달한다. 일반분양 시기는 8월 예정이다.
유성구는 대부분 신축 분양이 예정돼 있다. 둔곡지구 3762호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갑천친수구역 1·2블록 등 1만 1847호의 공급된다.
둔곡지구 A1 블록의 '서한 이다음'은 3월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임대(270세대)를 제외한 546세대가 공급된다. 685세대 규모인 A2 블록 '서한 이다음'도 같은 시기 분양이 예정돼 있고, 명선건설이 시공하는 A3 블록(760세대)의 분양 시기는 4월이다.
갑천 1블록은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6만 4660㎡의 부지에 60㎡ 이하 248세대, 60~85㎡ 870세대 등 1118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분양은 6월이다. 총 928세대가 공급되는 갑천 친수구역 2블록은 12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덕구에서는 읍내동 회덕 지역주택조합 761호가 공급된다.
시는 작년 공급계획 대비 7711호(52.6%)가 늘어난 것으로, 부족한 공동주택 수요를 해소하고 최근 과열된 대전 부동산 시장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주택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주택 과잉 공급이나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한 분양·임대주택 물량을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며 "또한 신혼부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대전형 임대주택 '대전 드림타운' 3000호 공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