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8일과 19일 총 2회기로"여성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가 함께 하는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보령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8일과 19일 총 2회기로"여성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가 함께 하는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회기로써 각자 가정에서 한해 동안 수고했다는 뜻으로 버스 1대를 대여해서 공주의 숯불찜질방에 다녀왔다. 장작으로 태우는 찜질방은 저온, 중온, 고온, 초고온으로 각자 맞는 온도의 불가마에 들어가 체험했다. 식혜도 마시며 요즘 지내는 상황들을 서로 나누고 숯불을 이용해서 고구마를 구워먹고 점심은 숯불삼겹살구이를 먹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키우며 한국 가족들에 맞춰서 사는 일상생활에서 한국문화속의 즐거움과 위로를 이민자친구들과 함께 체험하게 해주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 참여자는"하루를 이용해서 숯불찜질방과 숯불고구마구이, 숯불삼겹살까지 먹고 제대로 숯불체험을 하게 되서 너무 기쁘고 만족스럽다"며 "내가 직접 차를 운전해서 가기에는 멀고 피곤한데 이렇게 경험하게 해줘서 감동적이다"고 매우 좋아했다.
다음날 2회기는 보령에 있는 딸기하우스를 방문하여 딸기 따기 체험을 실시했다. 베트남 참여자들은 고춧가루와 소금을 같이 볶은 양념을 미리 준비해서 딸기를 따면서 고춧가루소금을 찍어먹었다.
베트남 참여자는 "매일 왔다갔다 지나가는 길이지만 한 번도 딸기하우스에 들어가지 안았다.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혼자 와보려고 생각도 하지 않았고, 한 번도 와보지 않는 곳에 아이 데리고 가보려고도 하지 않았다며, 이제 딸기를 어떻게 따는지 알게 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명예기자 이케다마찌꼬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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