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1월 10~12일까지) 3일간 관객수 71만7771명을 동원하며 2020년 2주 차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92만9653명이다.
영화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을 지닌 괴짜 수의사 두리틀이 폐쇄 위기에 처한 동물 왕국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 변신과 '애니멀 어벤져스'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활약을 펼치는 동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국형 재난영화 '백두산'은 '닥터 두리틀'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관객수 26만5385명을 불러들이면서 누적관객수 799만6778명을 끌어모았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3위는 영화 '스타워즈:아리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2위를 자치하면서 체면을 유지하는가 싶더니 결국 '백두산'에 밀렸다.
같은 기간 26만195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8만1515명을 모았다.
이 영화는 '스타워즈' 아홉번째 에피소드로, 1977년 시작된 '스타워즈'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더욱 강력해진 포스로 돌아온 레이(데이지 리들리 분)와 우주를 어둠의 힘으로 지배하려는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 간 운명적 대결이 볼 만 하다.
그 밖에도 영화 '시동', '겨울왕국2', '미드웨이',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루문간드', '나이브스 이웃'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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