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 첫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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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 첫 주인공은?

과학벨트 둔곡지구 A1·A2블록 서한이다음 2월, 우미린 3월 예정
선화 B·갑천 1블록도 상반기 분양 가능성... 수요자 '기대감'

  • 승인 2020-01-12 20:30
  • 신문게재 2020-01-13 8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시전경
대전시 전경
2020년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의 첫 스타트를 끊는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 도안지구 갑천친수구역 1블록과 유성구 과학벨트 내 둔곡지구 A1·2·3 블록 등이 가장 속도가 빠르지만, 재개발과 재건축사업 역시 갑자기 속도를 낼 수 있어 장담할 수 없다.

‘대전시 2020 주택공급(분양) 계획표’에 따르면, 유성구 과학벨트 둔곡지구 내 A1 블록, A2 블록, A3 블록이 올해 첫 아파트 분양 시장의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A1 블록의 '서한 이다음'은 2월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임대(270세대)를 제외한 546세대가 공급된다. 시공은 (주)서한건설이 맡는다. 685세대 규모인 A2 블록 '서한 이다음'도 같은 시기 분양이 예정돼 있고, 명선건설이 시공하는 A3 블록(760세대)의 분양 시기는 3월로 예상하고 있다.



둔곡지구는 세종과 가깝고 호남고속도로 북대전 IC와 7분 거리에 있다는 교통 장점과 ‘직주’(직장과 집) 근접으로 공단과 연구단지 직원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갑천 1블록도 3월 분양에 나설지 주목된다.

갑천 1블록은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6만4660㎡ 면적에 1118세대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248세대, 60~85㎡ 87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현대건설, 계룡건설산업 등 7개사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공사는 이달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착공은 5월, 준공은 2023년 4월이며, 사업비는 4052억원(공사 1608억, 민간 사업자 2444억) 규모다.

중구 ‘선화 B 재정비촉진구역’도 3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선화 B구역은 대전 중구 선화로81번길 32(선화동) 일대 4만6384.9㎡로,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 동으로 조성된다. 시공은 한진중공업이 맡았다.

이곳은 중구청역이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중앙초등학교를 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에 중·고등학교 역시 걸어 다닐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갑천 1블록 등 주요 단지가 올해 상반기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탄방 1구역, 용문 1.2.3구역 등 주요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올해 분양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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