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남북공동 개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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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남북공동 개최 고려

  • 승인 2020-01-12 12:37
  • 신문게재 2020-01-13 1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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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정부 대표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가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의 역사를 이어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위스 현지시간 10일 제135차 총회를 열고 강원도를 '제4회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

공식 대회 명칭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Gangwon 2024 Winter Youth Olympic Games)이다. 유럽에서만 열렸던 대회가 처음으로 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개최된다.

강원도는 이 대회를 세계에 평화 가치를 확산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를 이어 한반도에 '다시! 평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한국 대표단은 2024년 대회 비전과 개최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내외 여건이 허락될 경우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도 열어뒀다.

앞서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해 말 강원도 평창의 경기장을 활용해 유스동계올림픽을 개최하되 국제 정세를 살펴 북한이 함께 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을 기자회견에서 표명한 바 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열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에서 6년 만에 다시 점화된다.

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는 70여 개국의 선수 1800여 명 등 2600여 명이 참가한다.

설상 경기 4개 종목 10개 세부 경기, 빙상 경기 3개 종목 5개 세부 경기 등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으로 대회가 열린다.

청소년올림픽은 IOC가 만14∼18세 청소년들의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전한 도전 정신과 신체 발달을 위해 하계 대회와 동계 대회로 나눠 열린다.

2012년 1회 대회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2016년 2회 대회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렸다. 2020년 3회 대회는 9일 스위스 로잔에서 22일까지 일정으로 개막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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