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 8일 기준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무 136.4%, 배추 67.4% 등 채소류는 생산량 감소로 상승했으나, 출하량이 늘어난 사과 -19.8%, 배 -15.4% 등 과일류와 쌀은 하락했다.
aT는 지난 10년간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해 올해의 성수품 구매 적기를 발표했다. 채소류와 축산물은 수요기 집중되는 설 4일 전과 당일은 피하는 것이 좋고, 과일 선물세트는 수요가 감소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설 8~10일 전에 구입하는 것을 권장했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사과, 배고, 쇠고기 등 10대 품목 공급량을 평시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고, 2637곳의 성수품 구매 장터와 공영 홈쇼핑 판매 방송을 집중 편성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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