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린21은 브랜드 네이밍처럼 알코올 함유량이 21도다. 국내산 보리로 만든 증류원액을 함유해 입안 가득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최적의 레시피를 찾기 위해 수많은 블라인드 테스트도 거쳤다. 최종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일반 소주와 달리 깊은 맛과 향을 느꼈다는 평가를 쏟아냈다.
특히 소주의 참맛을 그리워하는 애주가들에게는 진한 향수를, 나만의 취향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주의 풍미를 선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유진(22·여)씨는 "21도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좋았다"며 "나만의 술을 찾는 개성 강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주범수(50)씨는 "소주 트렌드를 주류회사들이 강요하는 측면이 있어 그 소주가 그 소주라는 느낌이었는데 린21은 확실히 차별화된 맛과 향이 있어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린 21은 도수가 높고 품질을 고급화한 프리미엄 소주임에도 일반소주와 똑같은 가격에 판매된다. 출고가를 '이제우린'과 동일한 1081원에 맞췄다. 용량도 360ml로 기존 소주와 같다.
맥키스컴퍼니 김규식 사장은 "린21 출시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맛을 원하는 애주가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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