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작가회의는 11일 대전예술가의 집 다목적회의실에서 '2020년 신년회 및 정기총회'를 연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년간 대전작가회의를 이끌어 온 함순례 회장의 임기 종료로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회장 후보로 박소영 시인이 단독 출마했다.
올해는 한국전쟁 70주기와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학살 70주기로 작가의 역사의식과 사회적 실천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대전작가회의는 지역을 대표하는 진보 문학단체로 신임 회장 선출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영호 민예총 이사장의 평론집 '공감과 포용의 문학', 김혁분 시인의 '목욕탕에는 국어사전이 없다', 김정아 시인의 에세이집 '지극해서 아름다운' 출판기념회도 예정돼 있다.
1998년 출범한 대전작가회의는 지난해 장편서사시 '금강'의 신동엽 시인 50주기와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연중행사와 전국문학인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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