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수요일 사흘째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강원 산간 지역에는 최고 20cm의 눈이 예상되면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인해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의 비가 점차 눈으로 바뀔 전망인데요.
이 눈·비는 오늘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강원 영동과 호남내륙은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 사이 강원 영동에 최고 40mm, 그 외 전국에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더 오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곧바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또 다시 공기가 탁해질 전망입니다.
지금은 공기질이 깨끗하지만, 오후에 서울 등 서쪽 지역은 '나쁨' 수준까지 예상되고, 강원 영서와 대구, 경북도 밤부터 공기 질이 나빠지겠습니다.
바다 날씨 상황도 좋지 못합니다.
현재 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요.
동해상의 물결이 최고 7m까지 높아지고, 너울성 파도의 위험성도 있어서 강원·동해안 지역에는 폭풍 해일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오늘까진 심한 추위가 없겠지만, 밤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과 모레 아침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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