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1월 3~5일까지) 3일간 관객 수 56만5104명을 동원하며 2020년 1주 차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47만9718명이다.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사상 초유의 재난 속 본인에게 중요한 가치와 주변 사람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백두산'은 관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힘입어 4DX를 개봉해 지금보다 더 현실감 넘치고 스펙타클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가 같은 기간 34만3203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1만2504명이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라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위는 제2차 세계대전 미·일 해전 다룬 영화 '미드웨이'가 올랐다. 같은 기간 관객수 30만6231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66만9808명이다.
미드웨이 해전은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1970년 영화 '도라 도라 도라'의 대사) 일본의 오판과 '일본놈들 쓸어버려!'(1976년 영화 '미드웨이' 대사)라며 전의를 불태운 미국의 자존심이 맞붙은 전투였다.
영화 '미드웨이'는 '인디펜던스 데이'(1996) '투모로우'(2004) 등을 연출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이다.
이 밖에도 영화 영화 '시동', '겨울왕국2', '포드V포라리', '나이브스 아웃', '눈의 여왕4' 등이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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