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구단이 김재환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6일 오전 7시까지인 마감시한까지 입단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재환의 국내 매니지먼트 스포티즌은 이날 "김재환이 메이저리그 4개 구단과 협상을 했지만, (계약하지 못하고) 포스팅 마감 시한이 끝났다"며 "최종 협의 과정에서 김재환 측과 구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재환은 계획보다 1년 앞서 포스팅 기회를 얻었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는 건 의미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김재환은 2018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다. 지난해 김재환은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공인구 반발력을 하향 조정하면서 KBO리그 전체가 투고타저 경향을 보인 올해에는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으로 하향세가 뚜렷했다.
급격한 성적 하락에 미국 구단은 김재환 영입에 제동이 걸린 듯 보인다. 또 프리미어12 차출 등으로 예상보다 빨리 포스팅 기회를 얻은 김재환에게는 자신을 홍보하는 데도 시간적으로 애를 먹기도 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김재환은 1월 중순에 입국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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