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저가항공사 에어로케이(대표 강병호)가 청주 본사와 공항내 업무용 시설을 확보하고 인테리어 등 내부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3월로 예정된 첫 취항을 앞두고 청주 본사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어로케이는 지주회사인 에어이노베이션코리아(AIK)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근 청주 본사 건물(사진)의 임대 계약을 완료하고 이번주 부터 내부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청주 본사는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을 모항으로 사업 인가를 받은 만큼 공항에 인접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소재 신축 건물을 선택했다. 고속전철 KTX와 SRT가 모두 정차하는 오송역과도 도보거리에 인접한 7층 건물로, 건평 474평에 달하는 건물 전체를 본사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본사에는 영업, 마케팅 본부와 운항•객실 본부, 품질관리 및 안전보안업무를 위한 사무실이 들어서며, 고객들을 위한 휴게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본사 사옥의 내부공사를 서둘러 현재 국토교통부가 진행중인 항공운항증명(AOC) 검증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3월 말 이내에 내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준공식과 입주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현재 서울 강서구 가양동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강병호 대표 이하 100여명의 임직원들은 본사 준공에 맞춰 전원이 청주로 옮겨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로케이는 이와 함께 청주 공항 터미널에 입주할 운항관리센터(OCC)와 여객 카운터, 운송•정비 및 승무원 관련 시설도 확보하고 1월 중에 공사를 마친 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첫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청주~제주간 노선의 운항을 위해 제주공항에도 관련 시설을 마련하고 2월까지 시설 및 장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AOC를 발급받으면 즉시 청주~제주간 첫 취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에어로케이의 출범에 기대를 걸고 있는 고객 여러분들의 이해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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