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43만 4900달러) 대회다.
2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샤라포바에게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했다.
올해 33살인 샤라포바는 지난해 어깨 부상 등의 이유로 8개 대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인 무바달라 챔피언십에서 우승,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샤라포바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이어서는 역시 이벤트 대회인 쿠용 클래식에 출전한다.
한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는 샤라포바 외에 애슐리 바티(1위·호주),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위·체코),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 엘리나 스비톨리나(6위·우크라이나), 페트라 크비토바(7위·체코), 키키 베르턴스(9위·네덜란드) 등 '톱10'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는 아직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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