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동산 시장에서의 빌딩매매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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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동산 시장에서의 빌딩매매 전망은?

갈 곳 잃은 유동자금 꼬마빌딩 투자, "서울 핵심지역 투자쏠림 심화"

  • 승인 2020-01-02 09:21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정인PMC 이미지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를 바라보는 정부의 곱지 않은 시선이 대출 규제와 부동산 세제 강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0년에는 세제와 대출, 청약제도 등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의 부동산 투자 둔화 등이 매수세를 급감시켰으나, 갈 곳을 잃은 유동 자금과 저금리의 기회로 일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현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자영업 불황에 의한 공실 증가와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지면서 냉기가 감돌고 있다. 여기에 지가 상승까지 더해져 임대 수익이 하락했으며, 그나마 시세차익(자본 이득)으로 상쇄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0년에는 서울과 지방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아울러 강남을 중심으로 한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고,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로 인해 투자성 매물보다는 수익성 매물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인부동산중개법인 관계자는 법인의 사옥매입이나 꼬마빌딩 매입 시 과학적인 입지 분석과 관심 매물에 대한 디테일한 접근을 바탕으로 한 투자자의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및 빌딩매매 시 상권과 입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따진다. 그렇기에 경제 및 금융, 생활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진 서울 3대 권역 강남, 여의도, 서울도심에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서울 구 도심 역세권 등 임차인 선호도가 높고, 지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지역도 빌딩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제 건물매매 시 입지는 기본이고, 빌딩의 관리 능력과 시설, 서비스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인PMC 빌딩박사 전영권 대표는 “2020년에는 신규 빌딩과 노후화된 중소형 빌딩및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입지와 건물 컨디션에 따라 임대료 및 매매가의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을 보일 것이다”라며 “공실율 하락을 비롯한 미래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빌딩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초양극화 시대에는 리스크 관리와 안정성에 중심을 두고 빌딩을 매매할 필요가 있으며, 이런 상황일수록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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