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안영동에 조성된 '안영생활체육공원' |
그동안 부족했던 체육 인프라가 생활체육시설 집적화 단지로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복지 증진과 여가 활동의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원도심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물론 인근 오월드, 뿌리 공원, 안영 IC 등 중부권 명소와 연계한 관광 스포츠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안영동에 조성한 생활체육시설단지가 지난 2015년 첫 삽을 뜬 후 최근 완공됐다.
오는 4월 개장을 앞둔 안영동 생활체육공원은 연 면적 16만4520㎡에 축구장(5면), 테니스장(22면), 배드민턴장(20면)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종합스포츠 단지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축구장 5면을 개장하고 2023년까지 2~3단계에 걸쳐 테니스장과 배드민터장, 스포츠콤플렉스, 야외공연장을 추가 건설한다.
이번에 조성된 친환경 인조단지 축구장은 기존 구장의 단점을 보완해 시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영 인조잔디 축구장은 최근까지 문제가 되던 인조잔디 충진재 유해성 우려를 털어낸 제품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의 KS 기준(KSF 3888-1 실외체육시설)의 인조잔디 종류 중 축구·야구 등을 대표용도로 명시하고 있는 A-2에 해당한다.
또한, 이번 안영 인조잔디 축구장의 경우 우수조달제품 지정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우수조달제품 지정제도는 조달물자의 품질향상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성능, 기술 또는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심사를 통해 우수제품으로 지정하여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우선 공급하는 제도이다.
시 관계자는 "안영생활체육공원 인조잔디 구장은 과거 인조잔디 구장의 유해성 문제점을 개선한 것은 물론 충진재 뭉침, 유실로 인한 과다한 유지관리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기대가 된다. 그동안의 절차상 문제없이 진행되면서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준공처리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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