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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로컬을 무시할 수 없는 세상

이순석 ETRI IDX 아키텍트

승인 2020-01-01 10:00

임효인 기자

이순석 ETRI IDX 아키텍트

미국의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실물 디지털경제의 방향성을 점쳐볼 수 있다. 투자가들의 뜨거운 관심의 표현이기에 바로 시장의 트렌드와 직결된다. 2010년대의 마지막인 2019년 말의 시점에서 앞뒤를 살펴보면 뚜렷한 경향성을 읽을 수 있다. 2016년의 키워드는 티지아이에프(TGiF)였고, 2017년도 팡(FAANG), 2018년도는 막(MAG), 2019년도는 알프스(ALPUS)로 정리된다. 2016년도는 소셜넷이 핫했고, 2017년도는 스마트폰이 핫했고, 2018년도는 클라우드가 핫했고 2019년도는 공유경제가 핫했다. 이런 경향성 위에 2020년도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뜨거울 것이 점쳐진다. 스트리밍 시장은 엔드(AND)라는 키워드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애플과 넷플릭스와 디즈니다. 2010년대 후반의 디지털경제의 거대한 트렌드는 플랫폼이 아니라 플랫폼을 통한 직접적인 거래다. 실물거래를 위한 중개시스템이나 계층적 체계의 해체다. 관계의 관리를 직접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진화는 계속된다. 직접성은 결국 개인과 로컬의 특성이 결정한다. 비즈니스의 현지화와 로컬화의 경쟁이다. 이순석 ETRI IDX 아키텍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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