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는 지난 11월 21일 선관위원 10명을 위촉하고 내년 1월 15일 치러지는 체육회장 선거모드에 돌입했다.[사진=대전체육회 제공] |
사상 처음 치러지는 민간 체육회장 선거인 만큼 엄정한 선거 중립과 투명한 선거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후보 간 과열 경쟁이 계속되면 이에 따른 후폭풍이 선거 이후 체육계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거 관련 기본교육과 위반행위 예방, 감시·단속활동 방법 등 차단에 역량을 모은다는 것이 선관위의 방침이다.
대전체육회 선관위는 31일 오전 10시 대전체육회관 회의실에서 공정선거 실천 결의 간담회를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문화 조성과 공명정대한 민간 체육회장 선거를 다짐한다.
이날 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 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시·구 체육회 임직원 등이 참석해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특히 체육회 임직원들과 선거 관련 관계자들은 공명선거를 위해 위법한 선거 관여를 스스로 차단하고, 선거 관련 규정을 준수를 다짐하며 본분에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
또 선거 관련 기본교육과 위반행위 예방, 감시·단속활동 방법 등 습득, 구체육회 관계자들의 공정선거 결의를 통한 엄정한 선거 중립과 투명한 선거관리 도모한다.
이날 결의문도 발표한다.
이들은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 선거운동 등 기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또 선거권자에게 후보자 업적을 홍보하거나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 그 기획의 실시에 관여하지 않고, 후보자에 대한 선거권자의 지지도를 조사하거나 이를 발표하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공표한다.
이들은 선거관리규정과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 공정한 선거 문화 조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정기 선거관리위원장은 "내년 1월 15일 실시하는 대전체육회장과 구체육회장 선거가 체육과 정치를 분리하고,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면서 "선거에서 엄정중립을 지켜야 하는 체육회 임직원들과 선거 관련 관계자들로서 결의문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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