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가정형편이 어려워 마음 놓고 운동을 할 수 없는 어린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립된 운사모는 지난 11년 동안 2억9000만 원의 장학금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심는 장학금 지급을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한 회원이 점차 증가해 현재 46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운사모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꿈나무 장학생으로는 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오상욱을 비롯해 카누 국가대표 선수인 이민, 삼성생명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국가대표 탁구선수 안재현 등이 있다.
한편, 운사모는 내년 1월 3일 션샤인호텔에서 '2020년 운사모 정기총회 및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회원 상호 간 친목 도모를 이해 운사모 장학생과 지도자, 선수가족 등을 초대해 행사를 연다.
이건표 회장은 "형제로 뭉친 운사모가 대를 이어가며 가정형편이 어렵고 힘든 대전 체육 꿈나무를 돕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이라며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이 우리나라 체육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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