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동 장미아파트 |
다음 단계인 정밀안전진단까지 통과해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요건을 갖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 중구청은 최근 유천동 장미시영 아파트, 태평동 시영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전 절차인 현지조사를 진행해 D등급 판정을 내렸다.
현지조사는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번째 절차다. 주민들이 주민동의서를 구청에 제출하면 구청은 건물 설비 노후도와 주거 환경 등을 살피기 위해 '안전진단 현지조사 위원회'를 열어 현지조사를 한다.
현지조사 결과 D·E등급을 받으면 안전진단 자격이 주어진다. 안전진단을 통해 마찬가지로 D등급 이상을 받으면 추진위 설립 등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요건을 갖추게 된다.
태평동 시영아파트 |
한편 중구 유천동 10-1에 위치한 유천동 장미시영 아파트는 1982년 8월 준공돼 40년 이상 된 아파트다. 세대수는 280세대다. 1981년 6월 준공된 태평동 시영 아파트는 태평동 281-8에 있으며 100세대다.
장미·시영아파트 한 주민은 "10년 전부터 재건축을 추진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실패하다 최근 현지조사를 통과해 안전진단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내년 1월 안전진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인근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현지조사 통과에 따라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곳은 원평초를 품은 '초품아'에 서대전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편 또한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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