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훈[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국농구연맹(KBL) 25일 올타전 팬 투표 마감 결과 총투표수 11만4187표 가운데 5만104표를 받은 허훈이 4만5952표의 김시래(LG)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 차남인 허훈이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허훈의 형인 허웅(26·DB)은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에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양홍석(kt)이 최다 득표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데 이어 허훈이 올 시즌 최다 득표 선수에 오르면서 kt는 2년 연속 최다 득표 선수를 배출했다.
허훈은 올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출전 평균 16.5점에 7.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 1위, 득점과 스틸 8위, 3점슛 성공 3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최다 득표를 기록한 양홍석은 4만230표로 허훈, 김시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가드와 포워드 부문 1위는 허훈과 양홍석, 센터 부문 1위는 창원 LG의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3만4728표)이 선정됐다.
올스타전 참가 선수는 KBL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종 24명이 확정된다.
팬 투표 1, 2위인 허훈과 김시래가 양 팀 주장을 맡는다.
한편, 2019-2020시즌 올스타전은 2020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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