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예술지원 정기공모 대상 사업은 ▲청년 예술인 창작 지원 ▲중견 예술인 지원 ▲원로 예술인 지원(이상 예술창작 지원) ▲차세대 artiStar 지원 ▲국제문화예술교류 지원 ▲문화예술연구 및 평론 지원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 ▲장애예술인 창작 및 문화예술활동 지원, ▲지역 오페라단 공연활동 지원 ▲마을 대표축제 및 상설공연 지원 ▲지역대표공연예술제 등 총 11개 사업이다. 아티언스대전을 비롯한 기획 공모 사업은 2020년 1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문예진흥기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청년·중년·원로 예술인 지원으로 세분화 된다. 도제식으로 제자를 길러내는 예술계 특성상 문진기금에 지원할 경우 사업을 선정을 위해 사제간의 경쟁이 발생할 수 있어서 연령대를 명확하게 구분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년 예술인은 만 39세 이하, 중년 예술인은 만 39세 초과 만 65세 미만, 원로 예술인은 만 65세 이상이 해당 된다.
마을대표축제 및 상설공연 지원은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축제를 선정해서 지원하는 것으로, 특색있는 우수 축제를 육성한다. 관 주도로 새로운 축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고유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 또, 대전 지역의 명소에 상설공연을 유치해 대전방문의 해 홍보 효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대표적인 신규사업은 지역대표공연예술제를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예술가들의 활동이 단순히 창작발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전시민을 위한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향을 수정한다.
2020년 예술지원 정기공모 사업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12일간 접수·신청이 가능하다. 내년 1~2월 중 심의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2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대전 지역에는 열정을 가지고 문화 예술 활동을 하는 개인·단체가 많다. 재단은 선정 계획을 제대로 세워 의욕이 있는 개인·단체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많은 예술단체가 활동을 할 기회를 갖도록, 그리고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금을 상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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