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혼인 가운데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9.2%를 차지했는데 전년보다는 0.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대전에서도 다문화 혼인이 16.6% 증가했으며, 충남은 14.2% 늘어났다. 다만, 세종은 오히려 3.2% 감소했다.
다문화 이혼의 경우 전국적으로 0.5% 줄었다. 대전은 다문화 이혼이 0.5% 줄었고, 세종은 19.0%, 충남은 9.9%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은 전국적으로 2.0% 감소했다. 대전과 충남은 다문화 출생이 각 11.5%, 1.4% 줄었다. 하지만 세종은 다문화 출생이 39.5% 급증했다.
전국 다문화 혼인건수 |
전국적으로 다문화 혼인은 2016년 2만1709건, 2017년 2만1917건, 지난해 2만377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 비중 역시 2016년 7.7%, 2017년 8.3%, 지난해 10.8%로 매년 늘고 있다.
다문화 혼인 유형으론 외국인 아내가 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인 남편 18.4%, 귀화자 14.6%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편이 36.4세, 아내 28.3세로 전년보다 0.3세, 0.2세 각각 증가했다.
부부 연령차는 남편 연상부부가 78.2%로 가장 많았으며, 남편이 10년 이상 연상인 부부는 40.9%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다문화 혼인 건수는 지난해 548건으로 전년보다 78건(16.6%)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510건, 2017년 470건, 지난해 548건으로 증가 추세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비중도 2016년 6.0%, 2017년 6.0%, 지난해 7.3%로 늘고 있다.
세종의 다문화 혼인 건수는 지난해 92건으로 전년보다 3건(3.2%) 줄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 74건, 2017년 95건, 지난해 92건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 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비중은 2016년 4.6%, 2017년 5.4%, 지난해 4.5% 였다.
충남은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1185건으로 전년보다 147건(14.2%)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895건, 2017년 1038건, 지난해 1185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 비중은 2016년 7.5%, 2017년 9.3%, 지난해 10.7% 증가세다.
▲다문화 이혼
전국적으로 다문화 이혼은 지난해 1만254건으로 전년보다 0.5% 줄었다.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 비중은 2016년 9.9%, 2017년 9.7%, 지난해 9.4%로 감소하고 있다.
이혼유형은 외국인 아내가 48.0%가 가장 많고 이어 귀화자(37.5%), 외국인 남편(14.5%) 순이었다. 전년 대비 외국인 남편은 0.3%포인트 증가했고, 외국인 아내, 귀화자는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줄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편이 남편 49.4세, 아내 39.3세로 전년 대비 0.7세, 0.4세 각각 증가했다. 결혼생활 지속기간은 다문화 이혼자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8.3년으로 2008년(3.7년) 대비 4.6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다문화 이혼 건수는 지난해 217건으로 전년보다 1건(0.5%) 줄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 222건, 2017년 218건, 지난해 217건으로 매년 줄고 있다.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 비중은 2016년 7.6%, 2017년 7.5%, 지난해 7.1% 매년 감소세다.
세종의 경우 다문화 이혼은 지난해 34건으로 전년보다 8건(19.0%)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33건, 2017년 42건, 지난해 34건으로 늘어나다 감소하고 있다.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 비중도 2016년 9.6%, 2017년 9.0%, 지난해 7.0%로 줄고 있다.
충남은 지난해 다문화 이혼 건수는 453건으로 50건(9.9%) 줄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 554건, 2017년 503건, 지난해 453건으로 줄고 있다.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 비중은 2016년 11.7%, 2017년 10.3%, 지난해 9.3%로 감소추세다.
▲다문화 출생
전국적으로 다문화 출생은 지난해 1만8079건으로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 비중은 2016년 4.8%, 2017년 5.2%, 지난해 5.5% 감소하고 있다. 출생유형은 외국인 모가 62.8%로 가장 많다. 이어 귀화자(21.9%), 외국인 부(15.3%) 순이다. 전년대비 외국인 모, 외국인 부 각각 0.8%포인트, 0.2%포인트 감소, 귀화자는 0.9%포인트 증가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다문화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0.4세, 2008년 대비 2.7세 증가했다. 모의 연령별 출산은 30대 초반이 32.5%로 가장 많고, 20대 후반 28.7%, 30대 후반 17.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지난해 다문화 출생 건수는 400명으로 전년보다 52명(11.5%)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497명, 2017년 452명, 지난해 400명으로 매년 줄고 있다.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 비중은 2016년 4.0%, 2017년 4.2%, 지난해 4.3%로 느는 추세다.
세종은 지난해 다문화 출생 건수는 113건으로 전년보다 32명(39.5%)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98명, 2017년 81명, 지난해 113명으로 감소하다 다시 늘고 있다.
충남의 경우 지난해 다문화 출생 건수는 918명으로 전년보다 13명(1.4%)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940명, 2017년 931명, 지난해 918명으로 감소를 보였다.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 비중은 2016년 5.4%, 2017년 5.9%, 지난해 6.4%로 매년 증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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