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은 24일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2층 중회의실에서 2019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대전시티즌-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 간의 영업양수도 승인, ㈜대전시티즌 해산결의, 청산인 선임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만장일치로 ㈜대전시티즌의 프로축구단 운영권을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으로 전환하는 영업양수도를 승인했다.
또 이에 따른 ㈜대전시티즌 법인 해산을 의결했다. 법인을 청산하는 청산인은 최용규 대표가 선임됐다.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하나금융그룹이 구단을 인수하게 됐지만 기존 주주들에게 입장권 할인혜택 등을 제공해서 함께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다"라며 이를 위해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투자유치협약(MOU)을 통해 대전시티즌 기업구단전환을 추진한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은 이후 실무협의회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계약조건을 협상해 왔으며,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본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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