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예술이 만나 교육이 되다 '창의예술교육 랩 지원사업' 성과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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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이 만나 교육이 되다 '창의예술교육 랩 지원사업' 성과공유

대전문화재단 카이스트 협업 연구
지역 최초 문화예술교육 연구 시도 눈길

  • 승인 2019-12-24 15:39
  • 김유진 기자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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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정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팀장이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창의예술교육 성과공유회 인삿말을 하고 있다.
창의적 문화예술교육을 밑바탕으로 과학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콘텐츠가 재탄생했다.

대전문화재단은 2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대전창의예술교육 랩 '씨 아츠 랩(C-Arts Lab)'의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씨 아츠 랩은 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창의예술교육 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원과 시 예산 2억원 총 4억 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C'는'Creative(창의)', 'Convergence(융합)','City(도시)','Culture(문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 최초의 문화예술교육 연구개발 지원사업인 씨 아츠 랩은 기관연계형 '씨 아츠 랩 1'과 공모형 '씨 아츠 랩2'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됐다.



대전은 연구단지, 대덕특구 등 과학 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아티언스를 비롯해 과학과 예술이 접목된 문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개발됐다.

기관연계형 씨 아츠 랩 1은 새로운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KAIST와 협력했다. 기술 특성에 맞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소속 4개 랩이 참여, 각 랩마다 1건씩 4건의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공모형 씨 아츠랩 2는 도시재생과 아트리빙랩을 주제로 지역 내 문화예술 교육자, 예술가, 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모임 6개의 유니언(모임형)과 2명이 유니크(개인형)에 선정돼 연구 개발에 참여했다. 대전의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교육 콘텐츠가 개발돼 눈길을 끌었다.

오은정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팀장은 "지역 연구개발 거버넌스가 만들어진 것이 하나의 성과로 볼 수 있다"며 "문화예술교육이 성장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기관연계형 참여 단체 UVR Lab·뮤직 앤 오디오 컴퓨팅 랩, 공모형 참여 단체 어깨동문·아트 컴파스의 연구 내용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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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컴파스 엄광현 씨가 근대문화탐방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아트 컴파스 엄광현 씨는 "근대문화 탐방로에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핑크라인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유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뉴니크'상, '크리에이티빙' 시상식도 진행됐다. 뉴니크는 새로움을 뜻하는 뉴와 독특함을 뜻하는 유니크가 합쳐진 단어다. 뉴니크 상에는 영상과 3D프린터를 활용해 창의문화 예술콘텐츠를 연구한 '연구대상'팀이, 크리에이티빙 상에는 인류세 생존키트 워크숍을 연구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랩' 팀이 이름을 올렸다.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창의예술교육 랩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문화예술교육 연구개발을 우리 지역 스스로 지속하고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산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대전 문화예술교육의 자생력과 선순환 성장구조가 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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